아프가니스탄 서부의 험준한 산맥 사이, 지도에서도 찾기 힘든 고르(Ghor) 주의 깊은 협곡에는 믿기 힘든 광경이 숨겨져 있습니다. 황량한 돌산과 급류가 흐르는 강변에, 뜬금없이 65미터 높이의 거대한 탑 하나가 홀로 서 있기 때문입니다. 200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아프가니스탄 ‘잼의 첨탑(Minaret of Jam)’입니다. 12세기, 지금의 아프가니스탄과 인도 북부를 호령했던 구르(Ghurid) 왕조가 세운 이 탑은 ‘승리의 탑’이라 불립니다.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