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서북부에 위치한 나가사키와 아마쿠사 일대는 아름다운 해안선과 평화로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그 이면에는 세계 종교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비극적이고도 경이로운 신앙의 역사가 숨 쉬고 있습니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 일본 나가사키와 아마쿠사 지방의 기리시탄 관련 유산군은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무려 250년이라는 혹독한 금교령 치하에서, 겉으로는 불교도나 신토 신자로 위장한 채 은밀하게 자신들의 신앙을 지켜낸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