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베냉의 아보메이(Abomey)는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다호메이(Dahomey) 왕국의 수도로 번영했던 도시입니다. 이곳의 중심부에는 12명의 왕이 연속적으로 건설한 궁전 복합체가 자리하고 있으며, 각 왕의 통치 철학과 예술이 벽화·부조·건축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보메이 왕궁 유적은 서아프리카 정치사, 미술사, 노예무역의 역사를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로 평가됩니다. 지금도 궁전의 일부는 신성한 의례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살아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