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의 건조한 평원 한가운데, 거대한 화강암 바위와 강이 어우러진 고대 도시가 잠들어 있다. 이곳은 한때 인도 대륙을 통치했던 비자야나가르 제국의 수도, 함피(Hampi)다. 14세기부터 16세기까지 약 200년 동안 번영했던 이 도시는, 무역·종교·예술이 어우러진 인도의 르네상스라 불렸다. 그러나 1565년 제국이 몰락하면서 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했고, 지금은 ‘돌로 된 왕국’이라 불리며 그 영광의 흔적을 간직하고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