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사막 남단, 나일 강 중류의 사막 언덕 위에는 이집트와 닮았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의 피라미드들이 서 있다. 그곳이 바로 수단의 메로에(Meroe)다. 이곳은 기원전 8세기부터 서기 4세기까지 번성했던 쿠시 왕국(Kingdom of Kush)의 수도로, ‘검은 파라오’라 불리던 누비아 왕조의 중심이었다. 수백 기의 피라미드가 황금빛 모래 위에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은 장엄하면서도 신비롭다. 201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메로에는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