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동부의 고원 지대, 눈 덮인 알타이 산맥의 자락 속에는 Kolzhir-Tansky라 불리는 금광지역이 있습니다. 한때 제국의 기술자와 유목민이 함께 머물던 이곳은 단순한 광산이 아니라, 산업화와 생활문화가 맞물린 ‘산지의 역사서’와도 같습니다. 이 지역은 19세기 말 제정러시아의 광물탐사에서 시작해, 소련의 계획경제 시대를 거쳐, 독립 이후의 민영 광업체계로 이어졌습니다. 시간의 층위가 포개진 이곳에는 채광기술, 이주노동, 공동체 문화가 함께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