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뿔, 홍해와 맞닿은 고원 지대에 시간이 멈춘 도시가 있습니다. 해발 2,300m의 고지대에 위치한 수도 에리트레아의 아스마라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식민지 도시가 아닙니다. 20세기 초반, 이탈리아 무솔리니 정권이 아프리카에 실현하고자 했던 ‘제2의 로마’이자,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모더니즘 건축의 거대한 실험장이기 때문입니다. 전쟁과 고립 속에서도 기적적으로 보존된 에리트레아 아스마라는 그 독보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 더 읽기